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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알바 이야기75 폴크스바겐은 사브(saab)나 알파 로메어 (alfa romeo) 같은 유럽의 군소 브랜드가 아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는 자동차 브랜드 이다. 폴크스바겐이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숫자는 유럽에서의 판매량과 같다. 다만 그 차들을 사는 사람들과 마음이 다를 뿐이다. ​ 미국에서의 폴크스바겐은 작고 못생긴 것을 뜻한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크고 멋있는 폴크스바겐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 폴크스바겐의 경쟁자들 가운데 하나인 혼다는 이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호화 승용차 시장에서 혼다라는 기존의 이름을 쓰는 대신 아큐라라는 이름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혼다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별도로 아큐라 판매점을 개설하는 비싼 과정..

◇ 브랜드알바 이야기62 ​ 자동차 대여 영역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기억 속에 허츠가 맨 먼저 들어와 맨 위의 가로대를 차지했다. 아비스(Avis)가 둘째 칸이고 내셔널(National)이 셋째 가로대에 있다. ​ "아비스는 렌터카 사업에서 2위이다. 그런데 우리 회사를 이용할 이유는? 그것은 우리가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 아비스는 13년 동안 내리 손실을 보았다. 그러다가 2위라는 사실을 자인했을 때 회사는 이익을, 그것도 상당히 큰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 그 직후 회사가 ITT에 팔렸는데, ITT는 즉각 광고의 주제를 "아비스는 곧 1위가 될 것입니다" 로 바꾸었다. ​ 아냐, 그렇지 않아. 잠재 고객들은 생각했다. 그들은 사다리의 맨 꼭대기 칸에 있지 않다고. 그리고 그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