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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식이야기55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 고귀한 가문에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한 두 사람이 고귀하지도 유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려다 잇따라 죽은 해로부터 10년 뒤, 미천한 가문 출신의 한 사나이가 로마의 중앙 정계에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가이우스 마리우스였다. 마리우스는 비록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야심만만한 지방 출신의 젊은이답게 군인의 길을 지망했다. 전쟁터야말로 진정한 실력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보통 로마 시민과는 달리 이름을 두 개밖에 갖지 않은 마리우스의 경력도 군단에서 시작되었다. 에스파냐 원주민 반란에 애를 먹고 있던 로마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당대 최고의 장군인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를 누만티아 전선의 총사령관으로 파견했다. 그때 총사령관 막사에서 스키피오 아..
◇ 잡식이야기43 한 조직의 성원들이 서로 흠 잡기에 몰두해 '집안싸움'의 기미를 보이면 그 조직의 응집력은 와해되고 만다. 그래서 리더는 '일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않는다' 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쓸데없는 소리를 멀리하고 부하들이 마음 놓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역대 왕 중 많은 이들이 부하들의 다툼을 용인하여 국가의 내부 조직이 산산이 부서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광무제는 이런 폐단을 알고 자신을 단속했다. 일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않았고, 의심가는 사람은 처음부터 쓰지 않았다. 또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좋지 않은 풍조의 발생을 막아 조정의 안정을 확보했다. 본래 영천 출신인 풍이는 왕망 말년에 유수에게 투항하여 주부가 되었다. 일찍이 유수가 하북의 난리를 평정하고 민심을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