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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 이야기34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역사학계는 현재의 지정학적(地政學的)인 이점을 이용하여 엄연한 우리나라 역사인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그들의 역사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북한의 역사학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부분은 무어라 해도 고구려사와 발해사 연구다. 그것은 지리적인 위치에서 뿐만 아니라 그곳에 정통성을 부여하려고 하는 의식에서 비롯된 것도 없지 않다. 이것은 남한의 신라사 연구열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이와 같은 남북한 역사학계의 대립 현상은 연구 인력과 연구 성과가 신라사나 고구려사 어느 한쪽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러나 고려 때 일연의 '삼국유사' 왕력(王曆)편 고구려 제1대 동명왕조에는 "갑신년(기원전37)에 즉위하여, 치세는 18년간이..
잡식 이야기33 인류의 역사는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이어지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문명' 이라는 어휘는 신석기시대 문화로부터 불리워진다. 신석기시대는 인류의 발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창조적 발명을 하게 되는 시기다. 그것이 바로 토기의 발명이다. 흔히 동방에서의 시원적인 문명을 '황하문명' 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저자는 황하문명의 발상지가 발해를 중심으로 황하 하류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발해연안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늘 시사해왔었다. 여기에서 발해연안이라 함은 지정학적인 위치가 아니라 문화적인 범위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발해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중국의 태행산(太行山)이동 하북성(河北省) 일대와 하남성(河南省) 동북부 일부, 남쪽으로는 산동반도, 북쪽으로는 대흥안령(大興安嶺) 이남 요녕성(遼寧省) 일대,..
◇ 브랜드알바 이야기28 교세라가 취급하는 세라믹은 파인 세라믹이라 불리며,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여러가지 하이테크 상품에 범용되는 고기술 소재들이다. 이 파인 세라믹에 관한 기술은 교세라가 세계에서 거의 최초로 개발에 착수하여 날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원래 나는 세라믹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학창시절에는 석유화학 등의 유기화학을 전공했는데, 취직이 잘 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교토에 위치한 무기화학 계열의 초자 제조회사에 들어간 것이 그 발단이 되었다. 나는 세라믹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었고, 회사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변변치 않은 연구설비와 장치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나는 매일 현장에 나가 공부를 계속하고, 연구와 실험에 몰두할..
잡식 이야기32 서한 고조 유방은 5년간의 전쟁 끝에 강적 항우를 물리치고 튼튼한 왕조를 세웠다. 그런데 그 직후 논공행상에서 군신은 서로 공을 다투며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고조는 공로가 제일 큰 소하를 제후에 봉하고 영지도 가장 많이 내렸다. 그러자 일부 무장들이 들고 일어섰다. "소신들의 공로는 모두 목숨과 맞바꾼 것입니다. 소신들은 견고한 갑옷을 입고,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각지를 전전하며 용감하게 싸웠 습니다. 많게는 백여 번, 적게는 몇 십 번의 전투를 치렀습니다. 전투의 공로는 서로 크고 작음이 있지만, 모두 이바지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소하는 어떻습니까? 그가 전장에서 세운 공로가 있습니까? 그저 입이나 놀리고 글줄이나 쓸 줄 알았지 단 한번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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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 이야기30 카르타고 정부는 겨울철 휴전기도 기다리지 않았다. 하밀카르에게 전령을 급히 파견하여, 로마에 강화를 제의하라고 명령했다. 집정관 카툴루스도 하밀카르의 제의에 응했다. 카툴루스와 하밀카르가 동의한 강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카르타고는 시칠리아 섬에서 철수하고, 시칠리아에 대한 영유권을 영원히 포기한다. 2. 카르타고는 시라쿠사를 포함한 로마 동맹국들에 대해 싸움을 걸지 않기로 약속한다. 3. 포로는 양국 모두 몸값을 받지 않고 석방한다. 4. 카르타고는 로마에 대한 배상금으로 2천 200탈렌트를 10년 분할로 지불한다. 5. 로마는 카르타고의 자치와 독립을 존중한다. 기원전 264년부터 시작하여 23년 동안 계속된 제 1차 포에니 전쟁은 기원전 241년에 끝났다. 카툴루스는 그해 6월..
잡식 이야기29 용병을 주축으로 한 시라쿠사군은 비록 수적으로는 우세했지만, 로마군의 적수가 아니었다. 그들은 금방 격파당하고, 참주 히에론을 앞세워 남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서전에서 성공을 거둔 뒤에도 클라우디우스의 전격작전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겨울이 닥쳤다. 남국 시칠리아에서도 관습에 따라 겨울에는 휴전에 들어간다. 히에론은 시라쿠사가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고 방어시설도 완벽하기 때문에 쉽사리 함락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두려워한 것은 시라쿠사가 로마와 싸우는 동안 카르타고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었다. 히에론이 보낸 강화사절이 로마군 진영을 방문했다. 로마의 두 집정관은 생각지도 않은 수확에 덤벼들었다. 로마 쪽에서 제시한 강화 조건은 간단하고 관대했다. 1. 양국의 동맹관계는 ..
잡식 이야기28 오랫동안 카르타고 세력권이라고 누구나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그리젠토의 함락으로, 로마는 이제 되돌아설 수 없는 데까지 나아가버렸다. 1차 포에니 전쟁은 시칠리아를 전쟁터로 하여 전개 되었다. 이듬해인 기원전 261년, 로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 명의 집정관과 4개 군단을 시칠리아로 파견했다. 이해의 로마군은 아그리젠토 공략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계속 진군하여, 카르타고 세력하의 시칠리아 도시들을 차례로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전과는 시칠리아의 내륙지방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해안지방의 도시에는카르타고 본국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어서, 육지 쪽에서 공격하여 함락시켜도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카르타고 본국에서의 보급로를 차단하지 않는 한 시칠리아를 제패..
잡식 이야기27 카툴루스는 돛을 내리고 노만 저어서 출동하라고 아군 함대에 명령했다. 서쪽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간 로마 함대는 마레티모를 떠나려 하고 있던 카르타고 함대 앞을 가로 막았다. 이미 전투태세에 들어간 로마 함대를 보고, 카르타고 함대도 돛을 내렸다. 해전은 노젓기만으로 배를 조정하면서 싸우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돛을 내리는 것은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시이기도 했다. 서풍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었다. 돛을 내려도 대형선이기 때문에 강하게 밀린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린 카르타고 군선들은 동쪽에 진을 친 로마 함대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돌진해 왔다. 여기저기서 배들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격돌로 맞물린 배에서 적선으로 옮겨타고 싸우는 병사들의 함성이 주위를 압도했다. 마키아..
잡식 이야기26 베네치아 공화국에서는 베네치아 귀족 출신이 아니면 원로원 의원에 선출될 수 없었다. 속주의 귀족도, 자국의 평민도, 원로원에 의석을 가질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배타주의는 이 나라 원로원 구성에 뚜렷이 드러나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로마에서는 원로원조차도 개방적이었다. 베네치아 원로원과 로마 원로원의 두번째 차이점은 베네치아 원로원 의원들이 선거로 선출된 반면에, 로마 원로원 의원들은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 로마 공화정에서는 원로원 의원만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30세만 넘으면 자동적으로 의석을 획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세습도 아니었다. 상당히 엄격한 선별 작업이 이루어져, 식견과 책임감, 능력과 경험이 모두 합당하다고 인정받은 사람만이 ..